Search
🏃‍♀️

Edosii_eun_works나의 모든 시작들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이시은입니다.
이름은 시작의 ‘시’와 언덕의 ‘은’에서 의미를 빌려왔습니다. 시작을 주는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이름이지만, 이따금씩 ‘이도시’로 불리는 순간을 반깁니다. 고등학교 1학년을 기점으로 도시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첫 만남을 기준으로 벌써 인생의 4분의 1을 차지해 가고 있는 도시가 나의 이름이 된다는 건 정말 벅찬 일입니다.
저는 제 이름과 도시가 닮아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언덕은 굴곡진 지형이고, 도시는 구불구불하게 흥망성쇄를 거듭하며 변해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름의 한 자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어쩌면 사람들이 말하는 운명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웃으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노션에는 20살의 시작부터 담겨있습니다. 작은 기록들이 쌓이고 모여 포용적인 세상과 도시의 일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시작이 당신에게도 가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2.01.01. 이도시_은 드림.
홈페이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