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4
Hello Mate! 혹시 영화보는 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노래가 녹아있는 작품 중에서도 화려한 영상미를 지닌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이라는 작품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혹시 이 영화가 장애인의 인권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P.T 바넘과 극장의 단원 찰스 스트래넌은 실존했던 인물들이에요. 바넘은 장애인들을 전시하는 일명 ‘프릭쇼{Freak show)’를 하던 사업자였고, 스트래넌은 생전에 ‘엄지 손가락 장군’이라 불리던 발달 장애인 공연자였대요. 이 영화는 혐오 폭력을 휘두른 자와 그 피해자의 이름과 삶을 그대로 이용하고 프릭쇼의 역사를 영상화하면서도, 장애 인권에 대한 언급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어요. 장애인과 소수자들을 착취하고 즐길 거리로 전락시킨 역사적인 공연들이 ‘위대한 쇼’이라는 이름 아래 현대사회에서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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