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레지던스 외부 공간 프로그램 디자인
대상지에 대하여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전리 산1-1번지 일대 호명유원지 내 시니어 레지던스 A단지 일부
시니어에 대하여
→ 시니어(senior)는 사전적으로 노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연장자 또는 상급자라는 개념으로, 프랑스어권에서는 중장년층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70~80살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동등한 나이라고 생활 반경, 패턴, 환경이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
→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미리 내려오지 않고 영원히 현역으로 존재하는 모습의 어른’ 쉽사리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또, 액티브한 시니어가 부유한 일부 특권층에게만 한정되는 단어가 아니라 시니어라는 단어에 ‘액티브’의 의미를 넣기.
시니어 레지던스(실버 스테이)모델
→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도록 기존 ‘독립 생활이 가능한 자’라는 요건을 폐지.
→ 꼭 독립된 생활이 아니어도 된다. 돌봄 사회.
→ 치매 노인들이 거주하는 돌봄 마을 모델. 환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목표를 지니고 있는 공간이다. 환자 혹은 노인들을 격리하고 가두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포함시킴. 특히 외부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과 극장 등의 문화 시설을 공개하면서 열린 마을로 계획함.
→ 대상지 주변에 부족한 시설을 확인한 뒤에 노인들과 외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건물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시니어 레지던스가 닫혀 있는 공간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
단어의 선택에 관하여
후기 생애 프로젝트, PALLS 생애 후기 건축 프로젝트
→ 몇 세 이상 고령자만을 위한 건축이 아니라 인생의 후반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전반적으로 다룬 디자인이 필요함. 고령층 안에서도 다양성이 존재한다.
“Life is not measured by the number of breaths we take, but by the moments that take our breath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