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달라는 세상을 어떤 언어나 사고의 틀로 정의하나요?
‘거울’이라는 단어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을 먹고, 어떤 생각을 하고, 누구와 함께 하는 지에 따라서 ‘나’라는 주체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끊임없이 내가 하고 있는 것을 거울에 비추어 보듯, 반추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라라달라는 어떤 순간을 사랑하나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걱정없이 쉴 수 있는, 그런 순간을 좋아해요. 또, 저는 영상을 최근에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작업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지만 결과물이 딱 나왔을 때 그 쾌감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모두가 함께 해냈다는 감각을 사랑해요.
라라달라도 창작을 하면서 느낀 콤플렉스가 있나요?
영상 작업 말고도 음악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저 또한 완벽주의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 마감을 하는게 힘들더라고요, 최근에는 이런 태도를 조금 놓아두고 마무리하는 것에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결국 완벽도 마무리가 되어야 할 수 있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