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김은진
2022.10.14
이 공모전은 인권 공모전으로 우리 조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관련해서 본교 캠퍼스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본 캠퍼스에는 장애 학생 지원센터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센터에 양해를 구해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었고, 캠퍼스를 휠처어를 이용해서 돌아다녔다. 평지에서는 그렇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캠퍼스 내에 경시진 구간이 많았고, 심지어는 장애인 경사로의 경사도 높아 휠체어가 뒤집힐 뻔 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휠체어를 타고 다니니 캠퍼스가 친장애적이라고 생각될 수 없을 만큼, 비장애 학생들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품 설명:
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캠퍼스 내외의 이동이 증가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상황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없는 학생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다. 장애 학생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살피기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거나 휠체어를 타고 경희대학교 국제 캠퍼스를 돌아다녀 보았다. 이 경험을 통해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거리와 언덕, 턱 등이 장애 학생들에게는 큰 불편함이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애물이나 부족한 시설들의 개선이 필요함을 확연히 인지할 수 있었다. 장애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교육이나 홍보 등 노력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그 정도가 미약하고,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하는 물리적 측면에서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장애 학생 또한 캠퍼스 공간을 자유롭게 누리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서, 장애와 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모든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경희대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속가능한 인권 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경희인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