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Mate! 크리스마스 연휴는 잘 보냈나요? 혹시 어떤 감각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즐겼나요? 시각을 통해 반짝이는 불빛과 트리가 넘쳐나는 거리를 구경했을 수도 있고, 청각을 이용해 캐롤을 열심히 들었을 수도 있겠고요. 미각을 통해 달콤한 케이크를 나눠 먹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만약 우리가 시각장애인이었다면 또 어떤 날을 보냈을까요? 오늘을 포함해 앞으로 몇 번은 시각장애인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해요. 공간 안에서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인식을 하고 환경을 수용하는 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먼저 시각장애란 시 기능에 문제를 가진 장애 유형 중 하나로 크게 완전히 시력이 없는 ‘전맹’과 ‘저시력자’로 구분됩니다. 시각장애인은 공간을 탐색하기 위해 ‘청각’과 ‘촉각’ 등의 감각을 주로 활용해요. ‘반향 행위(Echo Location)’라는 청각 행위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탐색하기도 하는데요, 혀를 차거나 발을 굴러서 공간에 울리는 소리 등을 감지해 공간의 넓이나 깊이 등을 파악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 때문에 공간 디자이너는 공간의 울림에 관한 소재와 공간 구조 등을 명확하게 계산해서 사용해야 해요. 자칫하면 반향 행위 사용에 혼선이 오거나 이 행위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음 만남에 이어서 얘기를 진행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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