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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아 카드뉴스_서울로 7017

도심 한복판에서 공원을 거닐다, ‘서울로 7017’
위치: ‘서울 중구 청파로 432 - 회현역’을 시작으로 서울역을 가로질러 ‘서울시 중구 만리동 1가’까지 연결되는 고가도로
면적: 1.5 km
서울로 7017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70년대 지어져 철거예정이었던 고가차도를 17년에 조경요소 첨가하여 보행로로 조성한 도시재생 사례입니다. 만리동광장에는 서울역고가 상부와 연계해 참나무와 대왕참나무 160여 그루가 식재돼 숲을 형성하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퇴계로 교통섬에서는 고가 상부의 물푸레나무와 수수곷다리 30여그루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서울로 7017프로젝트는 뉴욕시에 위치한 선형공원인 ‘하이라인 파크’에서 영감을 받아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사람이 다니는 보행육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지역을 연결해줄 수 있는 보행로의 역할을 만들어 준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 공학 상의 한계로 인해 콘크리트 바닥 위에 화분을 배치하는 등의 제한적인 조경설계만 이루어졌고, 벤치마킹한 하이라인에 비해 주변 건물과 상호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분의 높이까지 다시 속을 비운 상태에서 데크를 만들어 화분이 보행경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주변 건물과 연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커넥션을 계획하는 방안 등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찬사와 논란 속에 존재하는 ‘서울로 7017’. 이 공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참고문헌 및 출처
이미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