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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Nuclear Bomb Memorial

:The Strange Pulser

The_Last_Nuclear_Bomb_Memorial_Brie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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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사

-원자 폭탄은 단 한 순간에 모든 걸 파괴할 정도로 빨라서 그 뿐이었다.
-바람을 가르는 듯한, 칼소리가 들린다(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 빛으로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 은하계의 ‘Pulser’처럼 강력한 빛을 뿜다가도 다시 고요 그 자체로 돌아가는 형태로. 처음 입구에서 은은한 빛을 겪다가 안으로 들어갔을 떄 강력하고 날카로운 빛을 경험한다면. 멀리서 보면 그저 점이지만, 아래에서 폭발을 겪으면 그것은 선이었을 것(시선의 차이를 두고 계획하자)
나는 원자폭탄의 느낌을 재현해 공포를 주어야하는 걸까,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이어가야하는 걸까.
→ 나는 죽은 유대인을 사랑하면 안된다. 그들의 현재를 함꼐 담자. 강압적이고 무자비했던 과거를 비추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원자폭탄의 현재를 다루자.
중앙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맥박이자 강력한 원자폭탄의 빛을 상징. 맥박처럼 일정하게 빛이 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적으로 강한 빛을 뿜어냄. 벽면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어 빛이 간접적으로 비칠 때는 이름을 읽을 수 있지만 빛이 그 곳을 직접적으로 비추면 이름을 읽을 수 없음, 원자 폭탄의 파괴력이 한 사람을 대표하는 것(이름)을 세상으로부터 차단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벽을 타고 흐르는 것은 원자 폭탄의 영향력을 나타냄 그 맥박만이 그들의 현신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방사능 비 등도 고통스러운 영향력을 미쳤음을 나타냄. (벽은 외관과 내부를 함께 표현하는 것으로) 저 중앙의 빛은 과학의 기이한 발전을 상징하기도 함. 공간을 비추는 유일한 빛이지만 동시에 그 정도가 과하면 인류에게 커다란 비극을 자아낼 수 있음을 표현하여 경각심을 주고자 함. 그리고 공간을 입체적으로 사용해서 약간 시선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점과 선, 그리고 빛을 맞는 사람일 때와 그걸 관전할 때의 모습들에 대해서)
→ 무엇보다 살아있는 폭탄 피해자가 방문할 수 있도록 무조건 유니버셜 디자인일 것. 우리가 기리기 위함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피해자를 기리고 보호하는 것.
지금 구상하고 있는 the strange pulser는 원자력 폭탄으로 인한 물리적인 피해와 함께 그 파괴적인 영향력이 아직까지 잔존해 있는 대상지에 어울린다.
민병욱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 것은 사람만이 원자폭탄의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동물과 식물들도 이 원자폭탄의 피해자였다. 기존의 메모리얼이 인간의 기억만을 비춘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슬픈 것이 아닐까. 누군가 그들의 아픔과 상실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한다. 각인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을 이용한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각인을 더욱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the strange pulser가 기이하고 위태로우면서도 동시에 실용적이여야 한다는 것.
→ 독일 floating university에서 페미니즘과 제국주의로 잊혀진 식물들의 이름을 지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박물관 전시도.
원자폭탄이 판 땅을 기억으로 채워 넣다.> 산의 일부로 > 생물학적 천이 (북한의 생태계와 생물 주체들을 불러일으킨다; 1차 천이)
사람, 동물 등에게 붙어서 잘 퍼질 수 있는 식물들을 사용한다.
→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점. 비어있는 것을 디자인했다. 상실을 공간으로 표현한 건물, 그리고 빛이 자연스럽게 타고 드는 느낌을 연출해야겠다.
아주 얕은 물가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그 곳을 통과할 때 그 흔적이 진하게 남았다가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연출. 물기가 말라가면서 그들의 흔적도 사라지는 것. 나갈때 물을 묻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판넬 구성이미지

1.
시간변화 (과거-현재-미래)
2.
외부샷(전체 조감도)
3.
보존해야하는 식물과 동물
4.
메인 공간(빛이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관람하는 모습)
5.
2층 공간
시간 변화(과거-현재-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