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인연인 것을_싹쓸바람 팀.
1차 공모전(판넬 및 설명) 준비
주제: 길에서 만나는 즐거움, 내 마음속 정원
판넬 디자인
→ 제목
→ 서론(대상지 분석: 물리적, 사회적 맥락)
→ 작품 디자인/컨셉설명
→ 컬러칩
→ 설계도, 루미온
→ 식재설계
→ 실현가능성(햇빛 분석)
1.
1차 판넬
2.
2차 판넬
3.
3차 판
4.
최종_01
2차 공모전(실시 설계) 준비
재료명 | 개수 | 개당 금액 | 중간 총액 | 기타 |
사철나무 | 100 | 2,500 | 250,000 | 수고 60cm |
회양목 | 100 | 2,500 | 250,000 | 수고 60cm |
참억새 모닝라이트 | 20 | 10,000 | 200,000 | 수고 21cm |
레드버튼 수크령 | 20 | 10,000 | 200,000 | |
오이풀/ 토끼풀/ 잔디 | - | 50,000 | 50,000 | |
흙 포장(마사토) | - | - | - | 수목원 측 제공 |
앉음돌 | 1 | 78,000 | 78,000 | |
나무기둥 | ||||
포장용 조약돌(해미석) | 5 | 20,000 | 100,000 | |
커튼 거치대 | 4 | 2,500 | 10,000 | |
커튼 봉(짧은) | 1 | 3,900 | 3,900 | |
커튼 봉(긴) | 1 | 9,900 | 9,900 | |
커튼 | 2 | 6,000 | 12,000 | |
벽돌 | 5 | 560 | 2,800 | 배송비 3000원 |
시멘트 몰탈 | 2 | 10,000 | 20,000 | |
고무 엣지 | 1 | 12,000 | 12,000 | |
기타(배송비) | - | - | 20,000(식재 배송) | |
합계 |
[최종 식재]
재료명 | 개수 | 개당 금액 | 중간 총액 | 기타 |
사철나무 | 100 | 2,500 | 250,000 | 수고 60cm |
회양목 | 85 | 2,500 | 250,000 | 수고 60cm |
참억새 모닝라이트 | 5 | 50,000 | 250,000 | 대형 포트 |
털수염풀 | 5 | 50,000 | 250,000 | |
레드버튼 수크령 | 10 | 10,000 | 100,000 | |
오이풀(보류) | - | 50,000 | 50,000 | |
돌단풍 | 10 | - | - | 케이가든센터 문의 |
흙 포장(마사토) | - | - | - | 수목원 측 제공 |
앉음돌 | 1 | 78,000 | 78,000 | |
나무기둥 | - | - | - | |
포장용 조약돌(보류) | 5 | 20,000 | 100,000 | |
커튼 거치대 | 4 | 2,500 | 10,000 | |
커튼 봉(짧은) | 1 | 3,900 | 3,900 | |
커튼 봉(긴) | 1 | 9,900 | 9,900 | |
커튼 링 | ||||
커튼 | 2 | 6,000 | 12,000 | |
벽돌 | 5 | 560 | 2,800 | 배송비 3000원 |
시멘트 몰탈 | 2 | 10,000 | 20,000 | |
고무 엣지 | 1 | 12,000 | 12,000 | |
기타(배송비) | - | - | 20,000(식재 배송) | |
기타 준비물 | 전동 드라이버, 나사 , 원예용 가위, 장갑 | |||
합계 |
+기타 준비물
전동 드라이버, 나사 , 원예용 가위, 장갑
이케아 커튼 걸이/ 봉/ 커튼
적벽돌
< 공모전 요약글>
길은 오랫동안 목적지가 아닌 목적지로 향하는 공백으로 인식되어 왔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 것을’은 이 공백 속에서 일어나는 짧은 스침조차 인연과 행복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전한다. 인연을 상징하는 정원을 부분적으로 감춰 관람자가 시간을 들여 정원 안쪽으로 이동했을 때 비로소 정원과 작은 계기를 만들고,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간다는 관계의 과정을 담았다. 가장 일상적인 ‘회양목과 사철나무’를 사용했고 쉽게 스치는 길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길을 대비시키기 위해 전정된 수목과 비전정된 수목을 함께 사용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 것을- 이 곳을 보고 느낀 당신은 이 정원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길이라는 공간에 중의적으로 의미를 더한 것도 정원 속에서 평소 쉽게 볼 수 있는 회양목과 사철나무가 전정되지 않은 채 정원의 대표 요소로서 자리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구 분 | 수종·시설명 | 수량 | 단위 | 단 가 | 금 액 | 비 고 |
계 | 1,623,400 | |||||
수목식재 | 소 계 | 818,000 | ||||
회양목 | 85 | 본 | 1,500 | 127,500 | H0.5~0.8 | |
사철나무 | 100 | 본 | 2,500 | 250,000 | H0.6~0.9 | |
참억새 모닝라이트 | 5 | 포트 | 15,000 | 75,000 | 대품
(지름 40cm)-3개
(지름25~30cm)-2개 | |
리틀버니 수크령 | 10 | 포트 | 14,000 | 140,000 | 배송비 포함 | |
털수염풀 | 3 | 포트 | 8,000 | 24,000 | 지름 30cm
(리틀버니 수크령과 배송비 포함) | |
오이풀 | 10 | 포트 | 15,000 | 150,000 | H0.6 | |
돌단풍 | 15 | 포트 | 700 | 15,500 | 지름 7~10cm
배송비 포함 | |
잔디 | 2 | 20개 | 18,000 | 36,000 | ||
시설물설치 | 소 계 | 297,400 | ||||
앉음돌 | 1 | 개 | 78,000 | 78,000 | ||
나무기둥 | 3 | 개 | 100,000 | 300,000 | ||
포장용 자갈돌 | 5 | 개 | 15,000 | 65,000 | ||
커튼 거치대 | 4 | 개 | 2,500 | 10,000 | ||
커튼 봉(짧은) | 1 | 개 | 3,900 | 3,900 | ||
커튼 봉(긴) | 1 | 개 | 9,900 | 9,900 | ||
커튼 | 2 | 개 | 9,900 | 19,800 | ||
벽돌 | 3 | 개 | 600 | 1,800 | ||
고무 엣지 | 1 | 개 | 12,000 | 12,000 | ||
기 타 | 소 계 | 508,000 | ||||
숙박비 | - | 240,000 | 240,000 | |||
교통비 | - | 70,000 | 70,000 | |||
식비 | - | 140,000 | 140,000 | |||
원예용 가위 | 1 | 개 | 2,000 | 2,000 | ||
택배 배송비 | - | 50,000 | 50,000 | |||
커튼 수선비 | - | 6,000 | 6,000 |
레드버튼 수크령> 리틀버니 수크령
[주문계획]
→ 오늘 주문
잔디 엣지
나무 기둥
포장용 자갈돌
→ 월요일날 주문
앉음돌
커튼 레일
더케이 야생화(리틀버니 수크령)_10개
→ 픽업
오이풀
벽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은 일상처럼 흔하게 겪는 우연한 만남도 새로운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길을 목적지가 아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한다, 때문에 일상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쉽게 놓치기 마련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지나치던 작은 식물 하나와도 행복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식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원을 서서히 마음에 들이면서 마음 속의 정원이 된다.
정원 구성
정원은 길을 기준으로 정형화된 부분과 자연스러운 부분 두 가지로 나뉜다. 전지된 회양목과 자유롭게 자라는 사철 및 회양목의 모습을 대비시켜 현대의 흔히 볼 수 있는 길과 인연을 만들어가는 길을 구분했다. 관람객들은 중앙에 위치한 돌까지 이동하며 발목, 다리, 손 등을 수목과 스치게 된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이 스쳐 인연이 되듯 식물, 정원과의 스침을 통해 인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커튼은 정원의 일부분을 일시적으로 가림으로서 멀리서 봤을 때는 숨겨진 마음처럼 쉬이 보이지 않지만, 정원을 더 가까이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되면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설치했다.
식재
이 정원에는 흔히 조경의 식재로 사용되는 회양목과 사철나무,그리고 “남천”과 밥상에 올라가는 부추 등의 일명 ‘평범한’ 식재들이 주로 사용되었다.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커튼과 수고 높은 그라스, 초화는 정원을 지나는 사람들의 옷깃과 마음을 스치며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한다. 이러한 식물을 선정한 이유는 편안하고 익숙해야 사람들이 더 마음을 놓고 다가가 관계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 인연을 상징하는 부분에 위치한 회양목과 사철나무는 전정하지 않았았는데, 항상 전정된 형태로만 만났던 이들의 모습을 넘어 그들이 자연스러운 모습일 때 보일 수 있는 아름다움을 살려 계획했다. 정원에 담긴 식재 하나하나에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사람들에게 있어 일상 속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감각
스친다는 것은 시각, 촉각, 그리고 청각 모든 감각을 아우르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이 정원에서 ‘스침’은 커튼과 그라스의 흔들림으로, 식재들이 맞닿아 스치는 소리로, 식물이 몸에 감기는 느낌 모두를 표현한다. 고로 이 정원의 아름다움은 다양한 감각으로 일상의 행복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지
이 정원은 속에 담긴 의미 뿐만 아니라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가장 먼저, 빛과 바람이 가장 잘 들어오는 북서쪽을 남향으로 설정하여 시각적 몰입을 극대화했다. 식재의 지형, 기후 적합성, 계절감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 동시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재 요소를 활용했다.
길은 목적지를 향하기 위해 지나는 공백이었지만, 언제나 그 길 속에는 행복도 공존하고 있었다. 이 정원은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느낌을 품고 있다. 사람들이 작은 스침 속에서 사람들이 인연을 찾았듯, 이 정원의 모든 요소들의 스침 속에서 당신에게 닿는 마음이 있기를 바라본다.
2.5 x 2.5의 아주 작은 나의 정원이 이 세상에 생겼다. 이 넓은 세상 한 가운데 나의 시간과 땀과 손길로 빚어진 곳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조경가로서, 한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몸이 멀리 떨어져 있는 지금에서도 나의 마음은 전주에 가 있다. 사람들이 이 곳을 보며 눈길 한번, 발길 한번 더 다가가기를, 누군가의 사진첩 한 쪽에 이 곳이 오래 담겨 있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바랐다. 바람이 불고 햇빛이 비추고, 식물은 더 자라난다. 촘촘한 듯 넉넉한 나의 정원아. 작고 넓은 나의 정원아.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을 붙잡아주렴, 네가 나에게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