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들어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작동하는 경관’입니다. Just working Landscape
사실 모든 설계학도가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평범할 수도 있구요. 적정 조경이 아니라
적당조경이면 제일 좋은데, 이게 적당하지 못하고 적정하니까 어려운 일이 많아요(웃음)
적정이란? 최적의 혹은 작동하는 두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과하거나 모자라는 게 싫더라고요. 아주 딱 말이 되는 딱 맞아 떨어지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그리고 잘 돌아가는 작동하는 이런 뜻을 가진 경관을 꼭 연출하고 싶습니다.
적정 조경은 말씀드린 대로 Optimal Working이고, 저는 조경이 ‘땅의 가치와 효율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형태는 디자인일 수도 있고, 제대로 된 투자일 수도 있고, 관리일 수도 있죠. 조경의 범위를 너무 좁히고 싶지 않아요. 땅의 가치를 높이는 일체의 활동을 조경이라고 한다면은 적정 조경은 그것을 효율적으로 혹은 작동하는 경관을 연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조경가라면 땅을 이해하는 게 중요할까, 아니면 땅 위에서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중요할까?
대상지를 볼 때 그냥 빈칸으로 보지 않고 그냥 흰 도화지로 보지 않고 대상지 내에서 답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지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상지 리딩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도시의 맥락 읽기)
조경가는 종종 나무 심는 사람으로 치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나무를 잘 심죠, 심지만, 기본적으로 조경이라는 게 태어난 배경은 도시 계획이에요. 조경가는 도시계획가로서 태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스케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하고요, figure를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생각해봐야 해요. 결국 저희는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저는 Ambience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어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 연출가로서의 역할을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How it looks보다 how it works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Working이라고 했을 때 생태적으로 작동돼야 되고, 공간적으로 작동이 돼야 되고, 경제적으로도 접근을 해야 하고 이런 것들을 다 고민을 해야 한다는 얘기죠. 할 게 많은 거죠. 그거를 모르면 우리가 장소를 활성화 공간을 활성화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거예요
[작업을 할 때 단계]
→ 일단은 대상지 친해져야 되고요 그다음에 주변 맥락도 읽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프로젝트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여러 가지 개념을 도출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그다음에 형태적 구성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요. 짧게 하고 그다음에 만들어야 하니까 재료와 조립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여기까지는 일반적인데 공간을 만드는 거는 저절로 태어나는 게 아니고 이게 다 사람 움직여야 되는 일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 만나가지고 그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 수많은 미팅을 하고 오늘 오후에도 그런 미팅을 하고 왔고요 그다음에 합리적 구현 방식을 도출하기 위해서 또 제가 직접 삭제로 커미션을 다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실제 그 클라이언트와 만나서 운영팀을 만나서 그 프로그램과 관리 방식을 고민해야 되고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는 거죠. 결국 어떤 공간이 태어나기 위해서 출발점부터 그게 작동하는 그 시점까지 전체 과정에서 우리가 배우는 sad의 과정(설계의 과정)은 상당히 짧더라 앞뒤로 많다는 얘기예요.
[4가지 키워드]
1.
Modified Nature(가공된 혹은 변형된 자연
화천 황래산 군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