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he Last Nuclear Bomb Memorial 공모전을 준비하다보니, 원자력과 그 비극적인 위력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마침 인스타그램을 넘기다 환경 책 커버를 꾸미는 공모전을 발견하게 되었고 후쿠시마 1원전에서 사고가 터지며 최전선에 일하고 이 거대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최전선의 사람들’, 나는 그들이 어떤 하나의 문제만을 직면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한 사람 사람에게 최전선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각자 다른 사연과 인생과 방호복을 끌어안고 각자의, 모두의 최전선에 선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해서 영등포 교보문고에 11/3~ 11/20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창작물이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닿는 것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최고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