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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_한국조경학회 웨비나

<사회적 소수자와 차별에 대한 공간연구 시론>

불평등과 차별

불평등은 차이가 수직적 수평적 측면을 모두 포괄한다는 점을 고려한다. 불평등이 고려한 차이란 수직적인 차이이다. (서열적인 차이)
불평등이 존재하는 수직적인 차이라면, 차별은 특정한 차이에 수직적인 구별이나 위계서열을 부과하는 행위나 상태를 가리킨다. 그래서 차별이 불평등을 만들다고 말할 수 있다. 차별은 다양한 불평등을 낳는데, 사람의 인격적이며 정신적인 차원에서 무시나 멸시에 따른 정신적 모멸감을 낳을 수 있다. 즉, 차별은 불평등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또, 지배와 차별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
결국, 무엇에서 차별을 느끼고 불평등을 겪는가
차별은 무엇이 박탈된 상태인가
식수, 먹거리, 위생과 같은 생활에 필요한 식생활과 의복의 확보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적절한 주거 환경
직업, 대중교통, 안전, 의료, 복지, 교육 등의 사회 서비스
정치, 도시행정의 의사결정, 공공공간에 대한 접근, 표현의 자유, 정보에 대한 접근 등

이질적인 인구, 시장, 기술이 배치된 공간으로서의 도시

시카고 학파, 막스 베버, 미셸 푸코의 이론
사회적- 물질적- 기술적 과정 혹은 배치로 도시를 봐야 한다. 도시는 사람, 동물, 돈, 사물, 관념, 기술이 역동적으로 불안정하게 흐르고 연결되면서 교차하는 곳이다.
도시에 대한 권리는 어떤 지향인가
도시 권리에 대한 주장이 필요하다. 르페브르가 역으로 차별화된 공간이라고 부른 것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 즉 자신을 위한 공간을 생산할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다.

공간정보의 생산과 빈민의 사회적 배제: 도시빈민

한국은 도시 빈민을 어떻게 도시로부터 몰아냈는가
지리정보 관리 체계의 구축
실행 주체의 생산(해외 원조를 통한 기술과 지식이 획득으로 항공촬영 진행, 구청 담당공무원의 실행 주체로 조사와 철거 진행)
단속 행정의 관리
문제의 변경, 사용에서 소유로
장소와 공간이 공유지 사용 문제가 소유의 문제로 전환되었다. 1) 문제의 주체를 격리, 배제하는 방식, 2) 밀집지역의 파괴 및 정착지로의 이주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불결한 존재들을 배제 -> 이처럼 도시는 기술에 따라 변화

교외개발과 사회적 약자의 시설 격리: 범죄자, 부랑인, 정신병자, 넝마주이

부산의 교외개발과 혐오시설의 밀집, ‘집단수용시설 도시의 형성’
[형제 복지원의 주변의 도시는 어떻게 발전할까]
집단수용시설이 교외시설을 개발하면서 들어옴. 교외로 사람들을 배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설을 통해 경제적 창출을 자아내고자 함. (공간적 재배치) 도심 내에서는 혐오자와 혐오 시설을 제거.
[난지도 매립지]
더러운 대형 기반시설의 형성과 격리- 인간의 탄생
단순히 매립지가 만들어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부랑인이 거주하는 것을 다 밀어버림.
매립지는 도심을 위한 공간, 부랑인을 격리하는 것, 난지도에 거주하던 부랑인들은 도시의 쓰레기로 생활. 현재 재활용품 분리를 하는 사람들도 노인, 이주노동자 등이다.
전유, 향유를 위한 전유; 노숙인
김준호, 거리 노숙인이 생산하는 차이 공간에 대한 연구, 경희대 지리학과...
광장을 전유하는 것
사회적 관계망과 연결장소; 여관, 다방, 정자, 약도, 공원, 벤치, 햇빛가리개
청계천- 을지로공구시장의 재개발로 소거된 사회적 관계망에 대하여
에리클라이넨스 버그- 교회
재활용품 수집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과 연결장소 <가난의 문법>
경로당이 어디에 입지되어 있는가- 사람들의 조율하고 제약할 수 있다.
조경이 다루지 않는 영역
인도의 높이나 건물의 단차 등 고려하지 않는다.
정자, 단순한 근린시설 이상의 공간, 전유의 공간
젠더적인 관점에서의 소수자, 여성 정자공간은 여성의 소유가 많다.
아파트가 있는 공간에서는 정자의 사용이 어렵다 (시선 권력)
오늘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과 관련된 웨비나를 들었다. 주말 아침 10시부터 시작하는 터라, 꽤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카메라 앞에 앉았다. 평소 도시 공간의 불평등과  소외에 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분야를 조경과 함께 연결해서 분석하고 연구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랬다.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것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연구 지형과 도시연구의 필요성'을 발제한 소준철 강사님이셨다. 평소에 이 분의 책인 '가난의 문법'을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그 내용의 깊이가 남다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강사님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혐오시설이 클러스터화 되는 모습을 한국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점차 교외 시설로 사회적 약자의 시설을 격리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도심 내에서 혐오자와 혐오시설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발제를 듣고 나서 실제로, 도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사회적 계층에 따라 특정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의 도시가 사회적 약자에게 주고 있는 것이 공원문화의 향유권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경이라는 학문이 공간의 포용성을 기르고 넓혀야 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도시 소외층의 접근성 문제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