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저희가 메인으로 살피고자 했던 것은 메뉴판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상태와 수요를 반영하고자 두 가지 종류의 메뉴판을 제작했는데요, 첫 번째는 듣는 메뉴판으로 전맹과 저시력자를 포함한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지난 주 아이작 멘토님께서 기존 QR 코드 보이스 오버 메뉴의 한계점을 지적해주셨던 것을 반영하여, 노션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음료 카테고리를 먼저 듣고 선택해 나갈 수 있는 메뉴판을 제작했습니다. 화면의 QR 코드를 찍으면 저희가 만든 노션 페이지로 이동하는 걸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3
또, 저시력자뿐 아니라 시니어 층, 어린이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카페 메뉴를 쉽고 직관적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가 포함된 큰 글씨 메뉴판도 제작했습니다. 기존 메뉴판의 분류기준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었다는 점과 문자로만 메뉴가 나열되어 있다는 점에 집중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또, 히즈빈스만의 게이샤 원두를 이용하는 메뉴의 경우 고객이 메뉴 사진뿐 아니라 직접 향을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주력했던 것은 AAC 주문 방식입니다. AAC란 보완 대체 의사소통의 약자로 독립적으로 말이나 글을 사용하여 의사소통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 여러 형태의 의사소통 방법을 의미합니다.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아이콘과 그래픽을 사용하여 문자보다 이미지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이 수월한 고객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도 강구해 보았습니다.